카자흐스탄 공화국에서는  카자흐스탄민족회의 형성과 같은 날자   즉  3월 1일을  새명절-  감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카자흐스틴민족회의형성 20주년에 즈음한 기념축전회의에서 국가수반인 누르쑬딴 나자르바예브 대통령은  감사의 날 명절을 제정할 것을  제기하였고   2016년 정월 14일에 카자흐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지령으로 나라의 새명절- 감사의 날이 제정되였다. 누르쑬딴 나자르바예브는  새명절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진행되는 여러  문화행사들에 직접 참가하기도 한다.

현재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많은  민족들이공통한 역사적 운명을 가지고  카자흐스탄 인민경제의 여러 분야들에서 공화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먼 지방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당하여 온 많은 민족들이 그들을  자비롭게, 자기 친척들처럼 받아들인 카자흐 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있다.

«이 명절날에 진행되는 문화행사들은  생활면에서 인간관계를  모름지기  더 가까워 지게 한다»  라고 국가수반이 말했다. 따라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러 민족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인민경제의 각종 분야들에서 화목하게 일하면서 서로 존경하기 때문에  매 개인에게 민족차별 갈등이 없는 다민족국가에 대한  애국주의사상을 가슴깊이심어준다.  카자흐스탄에서 여러민족  대표들이 거주하게 된것은  각이한 해에 먼 여러 지역들에서  계속되는 주기적인 강제 이주의 결과이다.  20세기 초엽에  100여만명이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아  등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되었다. 이주한 120여 민족이  공동의 집 - 카자흐스탄에서 서로 의지하여 일하며 사는 것은 우선 국가 수뇌자 누르쑬딴 나사르바예브를 수위로 한 정부의 민족정책의 공로라는 것은 의심할바 없다.  카자흐스탄의 민족정책은 전 세계에 한해서 모범으로 되여 있다. 이 명절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감사의 날이 카자흐스탄에서  자라나는 후대들의 가슴속 깊이   이민족에 대한 너그러움과 관대한 마음 , 우정 및   민족간 친선의 뉴대를   심어주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들의  압도적인 다수는  원동에서 강제이주당한 사람들이다. 1937년에 원동에서 화물차에 실려 강제이주당한 그들이 이윽고 종착점에서 열차에서 내렸을 때는 사면이 무연한 초원이였고 인가 없는 허허 벌판이였다.  먼 시베리야에서 불어오는 서북풍은 사정없이 찬 기운을 몰고 왔다. 고려인들은 첫 해에 땅굴을 파고 그안에서 살면서 겨울을 지내야 했다. 조금 가지고 온 식량은 이미 떨어진지 오랐고  배고파 우는  아이들의 울음 소리는 엄마들의 가슴을 허비는듯 하였다. 저의 장모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어린 자식들을 끌어안고 같이 울었다고 하였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그는 앞으로 살아갈길이 막연했다. 원동에서 구역당비서로 일한 남편 쎄묜은 강제이주시에 일본간첩이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체포되어 행방불명이 되었다...

새벽녘에 땅굴속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말을 탄 카자흐인들이 저쪽에서 나타났다. 그들은 아무 말없이 우선 말잔등에  싣고 온 헝겊에 싸인 것을 건네주었다. 헝겊을 펼치자 구수한 빵 냄새가 사방에 퍼졌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까지 먹던 흘레브가 아니라 넓적한 레뾰스까 (후에 알게된바에 의하면)였다.  그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듯한 카자흐인이 토굴쪽을 가르치면서 레뾰스끼를  건네주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토굴안에 있는 아이들을 먹여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장모님은 그것을 받으면서 너무 너무 고마운 마음에 두손으로 카자흐인의 손을 움켜 잡고 흔들었다고 한다...사람이 가장 어려운 시각에 받는 도움은 절대 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장모는 레뾰스끼를 볼 때면 그 쓰라린 지난 일이 생각난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후에도 카자흐인들은 종종 나타나 다른 가정에도 레뾰스끼를 나누어 주었다...       

으로 이전부터 이미  습관된지 오란 감사의 날이 있다. 그것은  나의 생일인 정월초하루다.  생일날아침에 일찍 일어나 우선 세수를 하고 새옷을 입는다.  아침 명절식탁을 마주앉기 직전에   방안에서 동쪽을 향해 무릎을 꿇고 우선 나를 낳고 길러준 부모님께  감사의 절을 하고 다음은 훌륭한 생활조건을 구비하여준데 대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살고 있는 카자흐탄 땅에 감사를 드리며 절한다. 나는 이 간단한 명절행사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카자흐스탄에 몇년전에 새명절- 감사의 날이 생긴 것은 카자흐 땅, 마음이 너그러운 카자흐인들에게 또 한번 감사를 표할 기회를 준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들이 나의 의견에 동의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봄의 첫 날에 나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거처와 먹을 것을 나눈 카자흐인들에게 고마움을 표명할 것이다. 

 

김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