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에 까라딸 구역에서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정주 80주년에 즈음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까라딸 구역은 1937년에 고려인들이 원동에서 강제이주되어 카자흐스탄에 온 첫 정착지으로 되었다. 바로 그러기에 이 고장을 비공식적으로 카자흐스탄고려인들의 조국으로 간주한다.

                            

80년전에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을 실은 첫 열차가 우스토베역에 도착했다. 허허벌판에 고려인들을 부리워놓은 셈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바스토베 언덕에 토굴을 파고 그 해 겨울을 지내게 되었다.  토굴의 흔적이 아직도 남았다. 그 때 이미 추위가 시작되고 눈이 왔다. 그러나 지방주민 – 카자흐인들의 도움과 고려인들의 근면성에 의해 고려인들이 살아남았다. 바스토베언덕 가까이에 있는 공동묘지 (사람들은 그것을 고려인들의 공동묘지라고 부른다) 는지난 비극적 사변의 묵묵한 증인으로 된다.

2012년에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정주 75주년을 기념하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의 발기에 따라 바스토베 언덕에 강제이주된 모든 고려인들의 명의로 카자흐인민에게 감사를 표하는 기념비를 건립하였다.지난 금요일에 바로 이 기념비앞에서 기념행사가 있었다. 까라딸 구청 지도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주카자흐스탄 한국총영사관, 사회계와 청년단체 대표들이 집회에 참가하였다. 이날 날씨가 37년도 시월의 날씨와 달랐다 - 10월의 햇빛이 따뜻하다. 따라서 발언자들도 진심으로 울려나는 따뜻한 말을 하였다.

까라딸구역 까이라트 비쎔바예브 기념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고 고려인들은 헌신적 로력으로 구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구청장은 각이한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탁월한 고려인들의 이름을 짚었다.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총영사관 전승민 총영사는 어려운 길을 걸으면서도 카자흐스탄의 당당한 인물들로 된 동포들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오 쎄르게이 회장은 고려인들 모두가 까라딸 땅에 특별한 애착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협회 지도자는 우스토베가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의 <작은 조국>으로 된다고 말하고 강제이주민들을 지지하고 도와준대 대해 카자흐 인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까라딸구역에서 존대받는 원로인 곽 미하일 니꼴라예위츠는 지난 비극적 시기를 회상하였다. 강제이주의 해에 15세의 소년이였던 그는 그당시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있던 카자흐인들이 어떻게 고려인들을 도왔는지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딸듸꾸르간 지부장 리 블라지미르는 기념행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데 대해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후 지난 비극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면서 그것이 절대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엠.고리끼명칭 학생들은 축복받은 카자흐 땅, 조국애, 민족 카자흐스탄 인민들의 친선을 찬양하는 문학-예술 작품들을 시위했다. 집회는 <카사크 할끠나 믠 알긔스>기념비에 화환을 올리는 것으로 끝났다. 경축회의와 국립 공화국 아카데미야 고려극장 배우단의 무대화한 공연이 기념행사의 계속으로 되었다. 구역문화회관의 무대에서 까라딸구역 까이라트 비쎔바예브 구청장, 주카자흐스탄 한국 전승민총영사, 알마티주 카자흐스탄민족회의 사무국장 가비트 뚜르쑨바이,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오 쎄르게이 회장의 축사가 울려났다. 공로를 세은 원로들, 협회 분회 열성자들이 구청, 총영사관, 주카자흐스탄민족회의, 고려인협회의 감사장을 받았다.

역사학 박사, 알마티시 고려민족센터 부회장 강 게오르기 교수가 카자흐스탄고려인들의 역사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 학자는 흥미있는 사실들을 알려 주었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에서 32개의 거리가 고려인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도 이런 사실이 없다. 강 교수는 또한 까라딸 땅에서 고려인들의 생활에 대해, 이름있는 동포들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다음 관람자들에게 카자흐스탄 땅에서 고려인들의 생활, 전 나라의 운명과 불가분하게 연결된 고려인들의 운명의 기본 단계에 대한 기록영화를 소개했다. 고려극장 배우들의 공연이 까라딸 주민들에게 한해서 큰 선물로 되었다. 귀에 익은 고려말을 듣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는 수십년전의 지난 생활이 새롭게 되살아났다. 카자흐인들의 손님후대에 상다리가 불러지도록 차린 상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은 후에 수많은 손님들은 80년전에 그들의 선조들을 받아들였으며 그후 새대들에게 생명을 준 신성한 까라딸 땅과 작별하기를 섭섭해 하면서 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