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국립 고려극장은 2일 저녁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카자흐스탄 우슈토베까지 수난의 길을 되짚어온 '극동시베리아 실크로드 오디세이-회상열차' 탐방단 84명을  맞아  홍범도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민족포럼 참가를 위해 직접 알마티로 날아온 발표자와 패널들도 함께했고 전승민 알마티총영사와 고려인협회 관계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어느 민족이건 분별 없이 스탈린정책, 공산당에 대해 불순한 말 한마디, 불만의 감정을 나타내면  그 사람은 밤사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다. 까만 짚차가 집 앞에 멈춰 서면 그 날 밤 그 집에서 누구인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죽음을 의미하는 그 짚차를 가리켜 흑까마귀라고 불렀다. 조선 반도의 항일운동에 가담한 조선 지식인들 , 계몽가들도 대거 체포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저갔다.  허위와 밀고, 공포의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기까지 수그러 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부모자식간에도 신뢰가 깨저 버린 암흑의 천지에서 살아가려면 말없이 꾸준한 노동과 남과의 최소한 접촉으로 아니면 스탈린정책과 공산당을 찬양하는 선동활동으로 자신의 안전지대를  구축했다. 30년대 일제가 침투시킨  간첩들이 여럿 잡히면서  소련정부는 고려인과 일본인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구실로 고려인 집성 촌과 마을에서 수시로 수색작업을 거행하다 그들의 비위를 건드리는 말이나 태도가 보이면  무조건 반동분자가 아니면 일본 간첩으로 치부되여 잡혀갔다. 많은 고려인이 일제를 피하여 러시아에 들어왔고 전쟁 당시 주저 없이 일제와 싸웠는데 이제는 일본인과 생김새가 같다는 이유로  탄압 대상이 되다니 참으로 하늘을 우러러 탄식만 나왔다고 했다.  나라를 잃고 떠돌이 신세가 되여 연해주에 자리를 잡고 배 곯지 않고 살음직 해 졌는데  날로 격화되는 인간개조 사업은 개성을 버리고 무리가 되여 모든 지시에 고분고분따라주는 존재만이 살아남는  새로운 시대가 내도했다. 서로 눈치를 살피며 한숨도 크게 쉬지 못하던 암울한  30-40년대  소련현실 이였다.

2017년은 고려인들에게 한해서 아주 의미깊은 해이다. 고려인카자흐스탄 정주 80주년의 해이자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의 해이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이 주년일과 관련하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가 20여가지 프로젝트를 강구하여 그것을 년초부터 실천해 오고 있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과 관련하여 한국에서도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뜻깊은 프로젝트가 37년도에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이 고통을 겪으며 중앙아시아까지 왔던 길을 타고 직접 체험하는 회상열차 대장정이다. 83명의 인원을 태운 회상열차의 출발점이 블라디보스톡이고 마지막 지점은 알마티이다. 그 도중에 우리 선조들의 흔적이 묻혀있는 여러 곳을 들려왔다.우리는 회상열차 대장정 참가자 두 분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지난 8월 2일 알마티 알파라비명칭 카자흐국립대에서 <세계 다민족 및 멀티문화 시대에 평화공존, 교류와 협력>이란 세계 한민족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금년에 맞이하는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80주년 기념 프로젝트에 들어 있는 행사들중 하나이다. 글러벌 한인 재단, 알파라비 명칭 카자흐국립대가 상기 포럼 조직자이고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와 알마티주 한국 총영사관이 지원하고 있다.

2017 중앙아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은  «카자흐스탄» 호텔,알띈 예밀 홀에서  7월  28-29일  이틀 동안  성대히 진행되었다. 구소련의 7개국  즉 독립국드ퟝ에서  효율적인 한국어 보급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먼저  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님께서  개회사가  있었다. 그는  '' 2013년에는 중국, 2014년에는 동남아시아,  2015 년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워크숍을   열게  되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있은 카자흐스탄-한국 협력 포럼 총화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정주 8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지난 금요일에 있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상무위원회 회의의 일정으로 되었다. 카자흐스탄공화국 국회 하원의원,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김 로만 회장은 지난 7월 26일에 세상을 떠난 카자흐스탄공화국 공훈배우, 고려극장 원로 림 로사 블라지미로브나를 추모하는 말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